8/12/2024

왜 자꾸 메탈이 잘되는데..!! Detroit Metal City 만화 리뷰


브금입네다ㅎ




여러분은 지금 도쿄타워를 강1간하는 마왕님과 그의 신도들의 짤을 보고계십니다

이 짤을 보고 감당이 안되시는 분들은 본 리뷰또한 보는걸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Detroit Metal City)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개그만화 작가인 와카스기 키미노리에 의해 연재된 만화로써

메탈의 장르 중 하나인 데스 메탈(Death Metal)을 소재로 하고있는 만화입니다


만화 제목이자 작중 주인공 밴드 이름이 딱 봐도 알다시피

Kiss의 명곡 Detroit Rock City를 패러디한 네이밍이고 

밴드 멤버들 또한 Kiss의 페인팅을 오마쥬해 그려졌죠ㅎ

(물론 데스메탈에서도 corpse painting이라 하여 얼굴을 흑백으로 칠하는

분장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본 만화에선 두 요소를 적절히 섞은듯 하게 보입니다;;)



사실 데스메탈을 주제로 한 만화중에 데스메탈에 더 가까운 만화는 다른게 있죠




미국의 Adult Swim에서 방영된 메탈로칼립스(Metalocalypse)라는 카툰입니다


이것도 완전히 정통 데스메탈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사실 음악성으로 따지자면 이쪽이 더 데스메탈에 가깝긴 하죠ㅋ



하지만 일단 이번 리뷰에선 음악적인 측면에서 파고들것이 아니고

본작 DMC는 일단 데스메탈을 소재로 썼을 뿐, 실재 음악 씬과 유사성은 적으니

이점 알아두시고 리뷰를 봐주시길 바랍니다ㅎㅎ





본작의 주인공인 네기시 소이치 입니다


위에 도쿄타워 따먹는 마왕님은 어디가시고

이런 스윗일남 스러운 샌님이 주인공이라냐 물으신다면

사실 이 둘은 동일인물이기 때문입니다..ㄷ



흔히 말하는 이중인격 이랄까요..

뭐 그렇다네요




주인공인 네기시 소이치는 별 볼일 없는 시골 청년인데

어느 게임의 별 볼일 없는 시골 처녀와는 다르게 얘는 진짜로 별볼일 없습니다

암튼 음악가의 꿈을 쫓아 도쿄로 향하는 네기시는

어머니와 작별인사를 나누며 열차에 탑승해

도쿄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스웨디쉬 팝으로 성공하고자 하는데..




사람들은 모르는 내 정체.gongik


평소엔 평범한 한남이지만

사실 내 정체는 애비리스 애미리스 요한 크라우저 2세임ㄷㄷ


아ㅋㅋ

어머니와 작별인사 나눈단게 그런뜻이었고ㅋㅋ




암튼 단편 개그만화 형식이라 분량도 짧고 OVA로 12화밖에 안나왔는데

에피소드는 보통 주인공 일상에 침투한 DMC 파트랑

DMC vs 다른 밴드 파트 이렇게 두 분류로 나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다른밴드랑 맞다이까는 DMC 파트가 비중이 높아지죠


스샷에 나온 여주는 네기시랑 썸타는 아이카와란 작자인데

네기시같은 너드남도 인기녀인 아이카와랑 썸타는게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네기시의 거침없고 당돌한 프로포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ㅎ


주로 주인공 일상에 침투한 DMC 파트는 이런식으로

네기시의 몸에 크라우져의 영혼이 빙의되어 생기는 트러블 식으로 진행이되죠




다른 밴드와 맞다이 까는 파트에선 꼭 메탈밴드만 나오는건 아닌데

그 예로 힙합 아티스트인 Kiva와의 대결장면이 있습니다


위의 문돼남은 네기시의 어릴적 친구였던 키바야시로

지금은 MC Kiva로써 시부야 힙합씬을 총괄하는 유명 Raper가 되었는데

DMC 팬들과 시비가 붙어 밴드 리더인 크라우저와 무대에서 디스전을 벌이게되죠



하지만 크라우저의 정체가 네기시였다는걸 키바야시도 알게되자

재회한 둘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전우애를 실시하죠


메데타시 메데타시 헤이빠빠리빠!!




날로 커져가는 DMC를 대적하려 결국 살아있는 블랙메탈의 제왕 잭까지 등장..!


칼스 머더의 악마의 기타를 물려받을 만큼 악명이 높은 잭이였는데

네기시는 오히려 그에 대한 설화가 자신이 크라우저로써 활동할때의 모습과닮아

어쩌면 그또한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고 안도합니다만..




어째선지 컨셉충이 아닌 찐이였고




결국 무대위에서 대결을 벌이게된 잭과 DMC




이 뻑뻑한 시간속에서 왜 해야됐는진 모르겟지만 

암튼 뻑대결도 크라우져가 0.5뻑 앞서서 승리!




​이에 빡친 잭은 메탈한우를 소환해 DMC를 찔러 죽이려들지만

농가 출신인 크라우.. 네기시는 손쉽게 제압해버리고




잭이 목에 감고있던 애완 코브라(였던것)




결국 패배한 잭은 칼스 머더의 기타를 네기시에게 물려주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참고로 애니화된 부분은 여기까지로 원작 만화의 30%정도밖에 안되는데

나머지 부분들은 중요 이벤트만 보고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지요





전세계 메탈 강자들이 모여 우열을 가리는 대규모 돌잔치 '사타닉 엠페러'




그 참여 밴드중 인터네셔널 밴드인 헬베타


사실 헬베타 보컬의 정체는 노르웨이의 유명 팝가수 샤세였고

다른 멤버들 또한 각국에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다가 모이게 된것인데

이들이 모인 이유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지배하여 데몬게이트를 여는것




DMC와 헬베타가 대립 도중 샤세가 크라우저의 분장을 지우지만

네기시가 샤세와 얼굴도 닮았고 하던 음악도 비슷했던 탓에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후 공연장에 화재가 발생해 모든 사람이 대피했지만

크라우저가 남아 연주를 계속하여 마왕의 자리를 더욱 굳게 다지게됩니다..ㄷ




블랙데스 DMC라는 요한 크라우저 1세를 중심으로한

DMC에 원한이 있는 멤버들이 모여 결성된 밴드의 에피소드도 있는데

(주인공 크라우져의 풀네임은 요한 크라우져 2세입니다)




이런식으로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 되기도 합니다ㅎ


물론 이후엔 또 크라우저한테 개같이 따먹히죵ㅋ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DMC를 포함 

지금까지 작중 나온 모든 밴드들이 탑을 노리며 음원을 발매해

오로지 실력만으로 싸우는 진검승부를 하는데

어째선지 앨범자킷도 아티스트도 곡명도 없는 곡이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잭 일 다크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이것이 이미 사망한 칼스 머더의 사운드와 상당히 흡사하단걸 알게됩니다




그 음원의 주인공은 칼스 머더의 친아들인 칼스 히데키


사실 본인은 메탈이 아닌 모델을 하고 싶지만 못생긴 외모탓에 쉽지가 않았고

아버지의 영향으로 메탈에 소질이 있어 

본인은 하기 싫어하면서도 어머니의 부탁으로 인해 

주변에 사실을 숨기고 통칭 갓이라는 이름으로 메탈을 해온거였죠




자신이 원하던 모델로써의 재능은 전무하지만

자신이 원치않는 데스메탈의 재능은 아버지의 것을 이어받아 탑 수준이었기에

수많은 경쟁 밴드를 무찌르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위로 올라가게됩니다




반면 DMC는 네기시가 프랑스로 빤쓰런하고

사장의 건강까지 악화되어 사실상 해체 위기에까지 놓이게 됩니다




네기시가 없는 동안 갓에 의해 초토화 되어버린 데스메탈계와

동료들의 편지를 통해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네기시




결국 죄책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 네기시는

자신 또한 갓과 마찬가지로 메탈활동을 하기 싫어하면서도

갓을 저지하러 크라우져의 명의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만큼 쉽게 풀리지만은 않고


모든 퍼포먼스와 연주력을 쏟아부어도 이기지 못할것 같은 그때




물려받은 칼스 머더의 전설의 기타를 갑자기 냅따 꽂아버리더니

자신이 전설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진정한 크라우져로 각성하게 됩니다


작품의 99.9%가 저질병맛개그로 이루어진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이지만

이 마지막 갓 에피소드가 만큼은 진짜 감동오열흠분절정하면서 봤네요ㅋㅋ





이 만화를 보면서 나름 개인적으로 고찰한 생각을 말해보자면

'내가 원하지 않은 나의 모습이 그저 저주일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은근 많은 사람들이 남들은 다 부럽다고 인정해주는데

유독 자신 눈에만 골치로 여겨지는 요소들을 갖고있다고 보는데요


저만 해도 어릴때부터 강박증으로 고생을 햇어서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으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많이햇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꼼꼼한 성격 덕에

여러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었고 또 여러사람들에게 도움 받을수 있었습니다




네기시와 칼스 히데키(갓) 둘다 좋아하는 것엔 재능이 없고

정작 싫어하는 메탈엔 재능이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다면 엄청난 축복이겠지만

그 둘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정 반대라고 해서

그게 선물이 아니다라고는 할수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둘중에 무얼 우선으로 삼느냐 하는것은

그저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보지만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잘하는 일까지 좋아하지 않을 필요는 없지 않냐는 것이지요




이상 만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에 대한 리뷰와

간략한 제 감상평을 나눠보았습니다ㅎㅎ


가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회의감이 들거나

그냥 뇌빼고 웃고 싶을떄 보면 재미있을법한 만화네요ㅋ


음악 관련 밴드물이 아닌 순수 개그물이긴 하지만

관련 지식이 있는 분들은 비교해가며 감상하실수 있을테니

더 재미를 느끼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리뷰를 마치오니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모든것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일들도 잘 풀리는 삶을 사시길 소망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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