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2024

라무엘의 싱글벙글 싱가폴 가족여행기 (24.05.28~24.06.01)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일찍

가족들이랑 함께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ㅎ


5월 말부터 3박 5일해서 6월 1일에 귀국했는데

요즘같은 날씨였으면 더워서 여행도 못했을뻔 했군요;;





여행은 떠나는 비행기 안부터 벌써 즐겁습니다ㅎㅎ


좌석은 이코노미석 이지만은

비수기 세일로 가성비 좋고 저렴하게 잘다녀왔지요ㅎ





그렇게 약 6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창이 공항!




첫날은 일단 호텔 투숙하고 바로 취침했습니다

저희는 부기스 스트리트 쪽에 위치한 머큐어 싱가포르 부기스 호텔에 묵었어요


패키지 여행이지만 중간에 하루를 자유일정으로 둬서

나름 원하는 곳도 더 둘러볼수 있고 좋았네요


무엇보다 패키지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하긴 걱정할게 적어 편합니다ㅋ




싱가포르가 땅덩이가 큰 나라는 아니라서

좀 건물이나 구조들이 상당히 집약적이던데..

저희가 묵은 호텔방도 그렇더군요;;


공간은 좁은 느낌이긴 했습니다만

일단 침대는 크고 있을건 다있었습니다..ㅎ



1일차



첫날 가장 처음 둘러본 여행지는

싱가포르 국립 자연공원인 오키드 가든이었습니다


이때가 아직 5월 말이었어도

싱가포르가 기온이 더 높아서 그런지 아침엔 조금 덥더라고요;




일단 싱가포르가 확실히 준법 정신이 강하다 보니

공공 장소들이 다 엄청 깨끗했습니다


깔끔한 거리에 깨끗한 자연을 보니

날씨는 더워도 마음은 시원하더라구요




왼쪽 저 나무는 뭔데 알맹이가 방울방울 모여있는지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으악 환공포증ㄷ




다음에 찾아가본곳은 에메랄드 힐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저택이라더군요




나오면 바로 오차드 거리였는데

한국의 명동이나 강남 내지는 판교 비슷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건물 들어가보면 대부분 쇼핑몰인데

현지인 보다도 외국 여행객이 비중이 더 많은듯 하더군요




아무튼 배고프니 점심에 칠리크랩 조져주고

또 바로 다음 행선지로 떠났습니다




점심먹고 향한곳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라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식물원이라고 하는데

규모가 정말 무지하게 크긴 했습니다


처음 가본 오키드 가든이 좀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면

여긴 뭐랄까 퓨전? 인공적인 것과 조화를 이룬 그런 느낌이었는데

전 일단 여기가 실내라 시원해서 더 좋았어요ㅋ




​공원 내 테마는 주기적으로 바꾼다 합니다


바깥 유리창 너머로 랜드마크 대관람차인 플라이어도 보이네요




아파트 7층 높이에 달하는 인공폭포까지..


심지어 내부로 들어가 스카이 워크를 타고 걸어다닐수도 있었습니다




부힛


개인적으로는 여기 창틀을 돔 형태로 해서

사방이 탁 트이게 해논게 전망도 좋고 시야도 시원하니 좋은듯해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하면 또 슈퍼트리로 유명한데

여긴 밤에 다시 와볼겁니다


이유는.. 밤에 보는 쇼가 또 진국이에요ㅎ





이번엔 머라이언 공원에 와봤습니다


머라이언 동상이 생각했던것 만큼 크진않고 아담하네요

귀여워서 좋습니다ㅎ




공원 광장쪽 뷰도 멋잇지만 반대쪽 뷰가 훨씬 멋지죠


머라이언 공원 반대쪽으론 또하나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보입니다

저 건물이 한국에서 지은거라 그런지 이곳에서 한국 위상이 대단하다네요




해가 저물때 즈음엔 클라크 키에 보트를 타러 와봤습니다


전기보트를 타고 강 주변을 한바퀴 도는 코스네요

한강에도 이런 비슷한거 있죵ㅋ





야경에 취하고

또 사진찍는 나에게 한번더 취하고


부히부히




아주 밤이 된 다음엔 슈퍼트리 보러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다시 왔습니다


아까 낮에 봤을때랑은 분위기가 완전 다르죠

여기서 이제 레이져 불빛 쇼도 할거애옹




저희 말고도 이거보려고 온 관광객들이 한가득ㅋㅋ


사실 뻔하다면 뻔하다고 할순 있지만 이런게 또 소중한 추억이 되거등여


불빛.. 이쁘네요...^^




2일차



2일째는 온전히 자유일정이라 온가족이 싱가포르 동물원에 왔습니다


여기가 싱가포르 핫플레이스 1,2위를 다투는 곳인데

패키지엔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그럴만한게 싱가포르 관광지가 나머지 다른곳은 모두

걸어서 30분 내외 거리에 모든 것이 밀집되어 있는데

동물원 만큼은 차로 20분 정도 이동해야 할만큼 거리가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케인인님을 닮아 코가 큰 원숭이


한판해요~




동물원 오면 사자 한컷 찍어주는건 국룰을 넘어 글로벌 룰이고




중앙 광장같은데선 동물들 모아놓고 쇼도 했었습니다


여기가 좋았던게 동물들이 모두 우리에 갇혀있는게 아니고

자기 영역에 맞게 사육이 되서 스트레스가 거의 없겠더라구요


때문에 동물원 규모가 엄청 넓었는데

가능하다면 이렇게 친 동물적인 환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메인 동물원 말고도

버드 파라다이스와 밤에 운영하는 나이트 사파리,

그리고 리버 원더스 까지 해서 4곳이 붙어있는 구조인데

한곳을 보면 다음 티켓은 할인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인 동물원이랑 리버 원더스 두군데만 봤는데도

하루의 절반은 여기서 시간을 몽땅 소비했네요




리버 원더스란 이름에 맞게 내부엔 물고기나 파충류들도 많았고




예상외로 판다도 있었습니다!


와! 특별게스트!




동물원 다음에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쇼핑센터를 가봤습니다


그냥 건물일 뿐인데도 엄청난 예술혼이 느껴지네요ㄷ




입점한 브랜드중엔 루이비통도 있는데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루이비통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쇼핑센터 내부도 상당히 화려하고 넓었습니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남은 시간은 여기서 다 보내기로 했는데

저 포함 온가족이 서로 말하길 이런건 국내에도 있지않나? 하더군요


저희 가족 코드가 쇼핑하는 인싸랑은 안맞아서 결국 이곳에선 잠시만 머물고 

계획에서 제외시켜뒀던 리틀 인디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리틀 인디아


싱가포르 내의 인도 출생자 분들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싱가포르 중에서도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래 해외여행오면 이런 경험을 해봐야지

가족들 모두 차라리 여기가 마리나 베이보다 더 재밌었다고 그러더군요ㅋ




아랍 스트리트도 리틀 인디아와 바로 인접해있어서 온김에 들렀는데

여긴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았던거 같아요

깊숙히 까지 안가봐서 그런가..


암튼 히잡 파는 매점은 신기했습니다




이건 진짜 왠만한 거리나 건물안에 하나씩은 꼭있는 자판기라 신기해서 찍어본거


계산을 하면 오렌지를 그대로 으깨 착즙해서 에이드를 만들어줍니다




리틀 인디아 - 아랍 스트리트 쪽에서 쭉 걸어오면

저희가 묵는 호텔이 있는 부기스 스트리트가 바로 나와요




여기도 제법 오락거리가 많길래

좀 둘러보고 쇼핑몰에서 저녁 먹었습니다


그 뒤에 부모님은 바로 호텔 가서 쉬시고

여동생은 여기서 더 있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조금 아쉬워서 밤엔 택시타고 클라크 키에 와봤습니다


여기가 또 야시장이 볼게 많다드라고요




둘러보다보니 케이팝 가라오케 노래방이 있길래 찍어봣습니다ㅎ


자랑스런 K-컬쳐




그렇게 걸어서 걸어서 머라이언 공원에도 다시 가봤습니다


밤에 보는 경치는 또 색다른 맛이 있지요




밤에 혼자 나와 추가로 한시간 정도 더 걸어다닌뒤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밤이긴 해도 더운 기운이 남아있어서 이 이상은 못돌아 다니겠더라고요;;




3일차



마지막 3일차의 첫여행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스카이 파크에서 시작됐습니다




호텔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바라보는 경치는 황홀합니다


마치 자신이 우매한 민중들 위에 군림한것 같은 느낌이 들죠

전혀 아닙니다




멋진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엄딸도 한장 찍어드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인생사진 건진뒤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루프탑층도 두층으로 나뉘어져 뒤에는 수영장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투숙객 전용이라 직접 가보진 못했네요




선택 관광코스로 플라이어를 타보는 것도 있었는데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샌즈 호텔의 스카이 파크로도 충분할것 같아

이부분은 패스했었습니다..ㅎㅎ


그냥 밖에서 봐도 웅장하네요




중간에 잠깐 들른 차이나 타운인데

전 이렇게 외국 속의 외국 분위기 나는곳이 좋더라고요ㅎㅎ


주어진 시간이 짧았어서 구석구석 보진 못했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이후 케이블카를 타고 가게된 곳은 

싱가포르의 하이라이트 이기도 한 센토사 섬




뭐 바깥으로 경치 구경하는것도 지루하진 않지만

상당히 오래 이동했습니다..




일단 섬에 도착한 뒤엔 루지라고 불리는 썰매를 타보았는데

운전중에 굳이 한컷 찍어보려다 중간에 아예 멈춰서 뻘쭘했습니다..ㄷ

여러분은 안전하게 그냥 탑시다;;




해변에도 가보았는데 모래며 물이며 너무 맑고 고았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이쁜데

사실 사진으로는 다 못담은 추억이 그립네요


아 괜히 밤중에 포스팅하다 새벽감성 돋네




마지막으로 센토사 섬에서 윙즈 오브 더 타임 이라는 공연 보고 마무리했습니다




이번껀 정말 기억에 남을만큼 멋진 쇼였어요


레이져, 홀로그램, 분수, 불꽃, 폭죽 온갖것들을 동원해서 공연을 하는데

화려하기만 한게 아니라 강렬하게 인상에 남을 정도로 멋있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떠나는 창이 공항 내의

창이 쥬얼 이라는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ㅋ


여기도 또 제대로 둘러보면 재밌을것 같기도 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있으니..ㅎㅎ




싱가포르에서 사온 기념품들 인증하며 글도 마무리 합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급하게 계획 잡고 별 기대없이 간거였는데

상상했던것보다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ㅎ


남는게 사진이니만큼 좋은 사진도 잔뜩 찍었고

온가족이 함께한 여행이라 더욱 즐거웠던듯 해요


할수 있을때 가능한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곳 많이 둘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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